홍창기, 무릎 미세 골절로 1군 등록 말소…수술은 피해, 일주일 후 재검진
2025-05-14 17:52:5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홍창기(LG 트윈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피하게 된 것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가 어제와 오늘 검진을 받았고,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미세 골절 외에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술 계획은 없고, 일주일 후 재검진을 한 뒤에야 재활 기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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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관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홍창기.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홍창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우익수 수비를 보다가 부상을 당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던 홍창기는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이 때 왼쪽 무릎을 부딪히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인대 손상이나 수술 등으로 장기 이탈 우려가 있었지만 미세 골절이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홍창기는 이날 1군 등록 말소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부상 치료와 회복에 전념한다.
LG는 당분간 '출루 머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만났다. 홍창기는 2023년과 2024년 출루율 1위에 오른 LG의 간판 톱타자다.
올 시즌에는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부상 당한 이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날렸다. 현재 타율은 0.269, 출루율은 0.3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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