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LG, 키움 완파 5연승…2연패로 기세 꺾인 한화 밀어내고 단독 선두 복귀
2025-05-14 22:28:2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 날개를 달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2-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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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무실점 역투로 LG의 5연승을 이끈 송승기. /사진=LG 트윈스 SNS |
5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전적 28승 14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한화 이글스가 이날 두산 베어스에 1-7로 패하며 27승 15패가 됐다. LG는 한화를 1게암 차로 밀어내고 지난 4일 이후 열흘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12연승 폭주가 끝나자 2연패를 당하며 2위로 미끄러졌다.
5연패에 빠진 키움은 13승 32패로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공동 8위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7.5게임으로 벌어졌다.
LG의 상승세 앞에 키움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LG는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백승현-김영우-이우찬도 1이닝씩 무실점 계투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LG타선은 총 15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두들기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문보경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송찬의가 3안타 1타점 2득점, 박해민이 2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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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대승에 기여한 문보경. /사진=LG 트윈스 SNS |
키움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한 것을 비롯해 등판하는 투수마다 꼬박 실점하며 LG 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타선도 산발 5안타에 그쳤고 수비 실책도 2개나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약체 팀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LG는 3회말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연속 도루로 기회를 엮고 상대 유격수 실책과 문보경,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잇따라 대거 4점을 선취했다. 6회말에는 송찬의의 3루타를 시작으로 사구, 상대 실책, 폭투, 박해민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무려 5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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