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 신고…피츠버그는 메츠전 연패 탈출
2025-05-15 12:08: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기습 번트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이 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7경기, 선발 출전으로는 3경기 만에 처음이다.
전날까지 0.00이었던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091(11타수 1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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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배지환(가운데)이 팀 승리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메츠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의 2구째에 번트를 대 1루쪽으로 볼을 굴린 후 전력질주해 세이프됐다.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1루로 나간 배지환은 다음 타자 재러드 트리올로의 투런 홈런이 터져 홈을 밟으며 득점도 하나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회초 삼진을 당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2회초 터진 맷 고스키의 투런홈런과 5회초 트리올로의 투런포 등 홈런 두 방으로 뽑아낸 점수를 잘 지켜 4-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메츠와 원정 3연전을 2연패 뒤 1승으로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15승 2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패한 메츠는 3연승을 마감했으나 28승 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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