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짧게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던 배지환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빅리그로 콜업된 지 1주일 만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뛰는 닉 설랙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등록했다. 26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배지환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지 1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로 좋은 활약을 해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았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의 기록만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배지환이 다시 빅리그로 복귀한 것이 지난 10일이었다. 내야수 엔마누엘 발데스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배지환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와서도 배지환은 3경기서 대주자로 기용되는 등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다. 최근 두 차례 선발 출전해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긴 했지만 타율이 0.091(11타수 1안타)로 저조해 더 버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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