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전 연패 끊고 '30승 선착+1위 수성'…치리노스 6이닝 1실점, 박동원·문보경 투런포
2025-05-18 17:39: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 상대 연패를 끊고 가장 먼저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더블헤더를 KT에 모두 내줬던 LG는 절반의 설욕을 하며 시즌 30승(1무 16패)에 선착했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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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날린 후 함께 득점을 올린 김현수와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
2연승을 마감한 KT는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하면서 21승 3무 23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호투하고 초반 홈런 두 방이 터져 LG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1패)째를 올렸다. 박동원(1회)과 문보경(3회)은 나란히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1회말 첫 공격에서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김현수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2아웃이 된 다음에는 박동원이 KT 선발투수 헤이수스를 중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3-0을 만들었다.
KT가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문상철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KT가 쫓아오자 LG가 곧바로 달아났다. 돌아선 3회말 김현수의 안타 후 4번타자 문보경이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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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1실점 호투로 LG의 2연패 탈출과 시즌 30승을 이끈 치리노스. /사진=LG 트윈스 SNS |
이 때 벌어진 5-1 점수 차가 끝까지 유지됐다. LG는 치리노스가 3회초 1실점한 외에는 6회까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고 물러나자 이우찬, 박명근, 성동한, 김진성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KT의 추격을 틀어막았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위기를 막은 김진성이 9회까지 마무리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KT는 선발 헤이수스가 초반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6이닝 6피안타 9탈삼진 5실점하며 뺏긴 리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안타 수는 KT가 7개로 6개의 LG보다 많았지만 장타가 없었고,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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