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준비되지 않은 졸속 후보, 이준석 자신의 내용과 주장 없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9일 “국민의힘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졸속 선거를 치르고 있고 내부 혼란과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인다”며 “진정한 빅텐트는 민주당이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상욱·김용남 등 합리적 보수부터 사법정의를 국제기준으로 구현하려는 호사카 유지·배태웅 등 합리적 진보까지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선대위는 더욱 폭넓고 국민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며 “국민의힘은 빅텐트를 치겠다 했지만, 사람이 떠나 빈텐트가 되고 있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17.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지난 일주일 간 캠페인 진행 평가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시작해 판교, 동탄, 대전까지 이어갔고 구미, 대구, 울산 등 전통 제조업 도시를 돌며 산업 활력 방안을 제시했다”며 “대전부터 광주까지는 지역균형발전을, 부산부터 여수까지는 ‘국난극복벨트’를 통해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에너지와 열망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준비되지 않은 졸속 후보이며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내용과 주장이 없고 마치 토론회를 학예회나 장학퀴즈 정도로 인식하는 듯 했다”고 평가절하 했다. 권영국 후보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기 소신을 뚜렷이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2주차 공식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의 거점은 수도권이 될 수밖에 없다는 K-이니셔티브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며 “주 중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과 관련된 지방 일정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세 일정에 대해서는 “대한노인회 예방으로 시작해 젊음의 메카인 홍대에서 마무리된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11시 노인회장 및 지역연합회장단과 만나 국가발전과 국난극복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11시40분 김구 선생 묘 참배로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후 2시 30분 용산역 광장 집중유세에서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통합의 상징에서 국민화합과 민생경제 극복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홍대 상상마당에서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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