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새 사령탑으로 이상민 감독 선임…팀 영구결번 레전드, 친정팀서 지휘봉
2025-05-19 15:10:3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새 사령탑으로 이상민(52) 감독을 선임했다. 팀의 영구결번 레전드 출신 이상민 감독은 친정팀 지휘봉을 휘두르게 됐다.
KCC 구단은 19일 "제6대 감독으로 이상민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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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감독이 KCC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사진=부산 KCC 농구단 SNS |
이상민 신임 감독은 지난 1995년 KCC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단해 2007년까지 현대전자 다이냇-전주 KCC로 구단명이 바뀌는 동안 계속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이 기간 3년 연속(1997-1998시즌∼1999-2000시즌) 정규리그 1위, 2년 연속(1997-1998시즌, 1998-199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2003-2004시즌 다시 팀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려놓는 활약을 펼쳤다.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렸던 이 감독의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2007년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한 후 2010년 현역 은퇴한 이 감독은 2014∼2022년 서울 삼성 감독을 역임했다. 2023-2024시즌에는 KCC에 코치로 돌아와 전창진 감독을 보좌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KCC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9위로 떨어지자 전창진 감독과 결별하고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신임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이규섭, 신명호 코치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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