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적시 2루타로 3경기 만에 안타…팀 내 유일한 타점, 샌프란시스코는 1-2 패배
2025-05-20 14:30: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를 못 쳤던 이정후는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185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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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날 이정후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 부빅에게 꽁꽁 묶였다. 5회까지는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이정후도 부빅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말 2사 후 2루수 땅볼, 4회말 1사 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0-2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우완 투수 존 슈라이버을 맞아 2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2루타로 1-2 추격을 하고 2사 2, 3루의 역전 찬스가 이어졌으나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외에는 타선 침체로 1-3으로 패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전혀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2이닝 동안 3실점했다.
캔자스시티 부빅은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회초 비니 파스콴티노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만들어줘 승리투수(시즌 5승 2패)가 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고, 2연승한 캔자스시티는 27승 22패가 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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