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경기 연속 적시타…샌프란시스코는 켄자스시티에 설욕하고 '지구 2위'
2025-05-21 14:33: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치며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켄자스시티 로열스에 설욕전을 펼치며 지구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1타점 2루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적시 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7푼5리(189타수 52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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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적시타와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의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 전날 1-3 패배를 되갚았다. 29승 20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7승 19패)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2루수 땅볼을 쳤다.
안타는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2-1로 샌프란시스코가 앞서고 있던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3-1로 벌려놓았다.
이후 이정후는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먼저 1실점했으나 4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동점 3루타, 케이시 슈미트의 역전타로 2-1로 뒤집었다. 5회말에는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 차로 달아났다. 8회초 캔자스시티가 한 점을 만회해 한 점 차로 좁혀졌기 때문에 이정후의 타점이 실질적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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