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 4-2 꺾고 순위 역전 '2위'…와이스 8이닝 2실점 역투, 박세웅과 맞대결 승리
2025-05-23 21:39: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순위 역전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라이언 와이스가 8이닝 2실점 역투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0승(20패)을 달성했고, 롯데(29승 20패 3무)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위로 밀려났다.
와이스가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선발 맞대결에서 우세를 보인 것이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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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전에서 8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의 승리와 2위 탈환을 이끈 와이스. /사진=한화 이글스 |
와이스는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4피안타(1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강타선을 막아내고 시즌 7승(2패)을 올렸다. 2회초 2사 후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외에는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한화가 8회까지 4-1로 앞서자 8회까지 투구수 93개였던 와이스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완투가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선두타자 장두성에게 5구째 좌전 안타를 맞자 와이스는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마무리 등판한 김서현이 다소 고전했다. 레이예스에게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로 몰린 뒤 전민재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와이스의 자책점이 하나 늘어나면서 4-2로 추격당하고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김서현은 대타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내고 15세이브에 성공했다.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밀리다 5회말 2점을 내며 역전했다. 이진영과 이재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최인호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역전 점수를 냈다. 문현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말에는 롯데의 실책과 박세웅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황영묵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7회말 볼넷과 플로리얼의 2루타로 엮어진 1사 2, 3루에서 최인호의 3루 땅볼 타점으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박세웅은 6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8연승 행진을 마감한 박세웅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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