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퍼스트 프리미엄' 주목
2025-05-30 09:08:52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총 3949가구 랜드마크급 첫 단지, 오는 6월 분양…입지∙설계∙상품 공들여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분양시장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의 첫 분양 단지에 대한 높은 주목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퍼스트 프리미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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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사진=제일건설 |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 A아파트 1차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4억8100만 원이다. 이어 2024년 4월에 분양한 2차의 최고 분양가는 4억9000만 원이었으며, 같은 해 10월에 분양한 3차는 5억29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만에 분양가가 수천만 원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경기 화성 비봉지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왔다. 지난 2022년 비봉지구 내 처음으로 공급된 B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3억8610만 원에 분양됐지만, 지난해 마지막으로 공급된 C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4억4196만 원으로, 약 5500만 원 이상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퍼스트 프리미엄 효과로 보고 있다. 퍼스트 프리미엄이란 대규모 택지지구나 재개발 구역 등에서 가장 먼저 분양되는 단지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프리미엄과 우수한 상품성∙상징성 등 종합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첫 분양 단지는 해당 지역의 개발 신호탄 역할을 한다. 시범단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브랜드 구축은 물론, 후속 단지 분양 성공과 개발지 전체 가치 상승을 이끌기 위해 첫 단지의 설계와 커뮤니티∙조경 등에 더 공을 들이는 경향이 크다.
또한 향후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특히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수록 후속 단지들의 분양가가 점차 상승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첫 분양 단지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첫 분양 단지는 후속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경우가 많아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며 “이른바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는 부동산 격언처럼 미래 가치를 선점하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분양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1448가구(전용 59~112㎡)∙2블록 993가구(전용 59~112㎡)∙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초등학교 부지 (계획)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 중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이번에 분양한다.
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12개 동∙59~112㎡∙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도심과 택지 지구∙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방서지구·지북지구∙가마지구 등은 물론,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 분평미평지구와 인접해 향후 약 3만7000여 가구 대규모 신흥주거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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