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86 운동권' 출신 '친명계 핵심'
2025-06-04 15:13:00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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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대통령실 |
김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과 2022년 대선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김 후보자는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이후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총선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으며 핵심 참모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사를 발표하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서 위기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김 후보자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의 당대표 재임 시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 의원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실제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새삼 부각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으로, 1990년 정계에 입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1996년 당시 32세의 나이로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가 아닌 정몽준 후보 측에 서면서 논란을 빚었고, 이어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 1964년 서울 출생 △ 서울대 사회학과 △ 15·16·21·22대 국회의원 △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 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 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21대 대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