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한국서 100만대 판매…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사회공헌·부품 상생·전동화 투자로 한국 시장과 동반 성장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서 뉴 1·2시리즈 첫 공개
[미디어펜=김연지 기자]BMW그룹코리아가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한국 수입차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BMW그룹코리아는 30년간 총 100만 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한동률 BMW코리아 이사는 5일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을 앞두고 열린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BMW와 MINI, 그리고 모토라드를 사랑해 주신 95만 고객분들의 관심 덕분에 오늘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상생하며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사진=김연지 기자


BMW그룹코리아는 BMW 80만8409대, MINI 12만6113대, BMW모토라드 3만3814대 등 총 96만8336대(2024년 12월 기준)의 누적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수입차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BMW그룹 내 세계 5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켜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시설 투자에도 공을 들였다. 한 이사는 "30년 동안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며 "BMW 그룹 내에 전 세계 세 번째로 세워진 BMW 드라이빙 센터, 수입차 최초의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400여 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그리고 독일 외에 최대 규모인 BMW 그룹 부품 물류센터 등이 BMW 그룹 코리아의 진정성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BMW 뉴 2시리즈./사진=김연지 기자


BMW그룹코리아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차량 판매를 넘어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2011년 설립된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주니어 캠퍼스,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투-고 환경교육, 희망ON학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33만 명 이상을 지원했다. 특히 2016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소방재난본부에 X5 차량 7대를 소방지휘 순찰차로 기증해 주목받았다.

2014년 개관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누적 방문객 162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기준 총 2125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외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국내에 세우고, 한국 기업으로부터 총 37조 원의 부품을 구매하며 국내 부품업계와의 상생에도 앞장섰다.

   
▲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총 37조 원의 부품을 구매하며 국내 부품업계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특히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곳의 협력업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BMW 전기차 모델 9종 중 7종이 한국산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부품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상생 모델을 실현해 왔다.

BMW그룹코리아는 BMW드라이빙센터(누적 방문객 162만 명)와 BMW샵온라인(2024년 누적 1만4000대 판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으며, BMW·MINI·모토라드 3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해 온 점도 눈에 띈다. 올해는 BMW 7시리즈 누적 5만 대, X5 누적 4만8000대, 3시리즈 누적 12만5000대 등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 드리프트 퍼포먼스./사진=김연지 기자


아울러 BMW코리아는 지난해 'BMW 코리아 R&D센터'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단독 부지로 확장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인증, 제품 개발, 한국형 내비게이션, UI 프로토타입 개발 등을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6~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M 택시, 오프로드 택시, 드리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 행사에서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