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0위 밖으로 밀렸다' MLB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집계…오타니-저지, 양대리그 최다득표
2025-06-17 10:46: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정 팬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많은 표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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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1차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지난 5일 발표된 올스타 후보 명단에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속한 NL 외야수 부문의 올스타 후보는 총 45명이다. 이정후는 예상보다 적은 득표로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팬투표 마감은 27일이다. 외야수 부문 올스타는 양대 리그에서 각 3명씩 뽑는다. 1차 팬투표에서 NL 외야수 부문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는데, 이정후는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낮아졌다.
NL 외야수 1차 중간 집계에서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112만6119표를 받아 1위 득표를 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역시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70만4740표)가 2위, LA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8만5553표)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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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1차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후보인 '홈런왕'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저지는 156만8527표로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득표이자 내셔널리그(NL) 1위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차지했다. 오타니는 139만8771표로 저지보다 16만표 정도 적다.
1차 팬투표에서 양대 리그 각각 전체 1위 득표자는 결선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저지와 오타니는 무난하게 1차 투표에서 올스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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