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린 '오디세이' 8월 상륙
수정 2026-04-03 20:19:13
입력 2026-04-03 16:24:1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우주에서 고대로 옮겨온 세계관...맷 데이먼·앤 해서웨이·샤를리즈 테론 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인터스텔라’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류 최고의 고전을 들고 다시 한번 한국 관객을 찾는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ODYSSEY)가 오는 8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7월 중순으로 점쳐졌던 개봉 일정이 약 한 달 가까이 조정되면서, 올여름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병기’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신작은 호메로스의 불멸의 고전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삼았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국 이타카와 아내 페넬로페에게 돌아가기 위해 겪는 10년 간의 험난한 여정을 놀란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시각 언어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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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등 초호화 할리우드 군단을 이끌고 신작 '오디세이'로 한국 상륙을 예고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함을 넘어선 ‘짱짱한’ 출연진이다. 놀란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맷 데이먼을 필두로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콜먼,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처럼 이름만으로도 티켓 파워를 증명하는 배우들이 한 스크린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디세이’는 2026년 하반기 전 세계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크리스토퍼 놀란은 단순한 외국 감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셉션’의 기발한 상상력에 열광하고, ‘인터스텔라’를 통해 1000만 관객이라는 기적 같은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갔던 국내 팬들은 놀란이 선사하는 ‘체험형 영화’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물리학과 철학,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장르적 쾌감 안에 녹여내는 그의 연출 스타일은 지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한국 관객들의 취향과 완벽히 맞닿아 있다.
특히 이번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의 전매특허인 ‘아이맥스(IMAX) 집착’이 정점에 달한 작품이다. 영화 전체를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91일간의 촬영 기간 사용된 필름 길이만 무려 609km에 달한다.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실사 촬영을 고집하는 놀란 감독의 장인 정신이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공간을 얼마나 생생하게 구현해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극장가에서는 ‘오디세이’의 8월 개봉이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성수기의 절정에서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블록버스터의 정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웅장한 대서사시와 톱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그리고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까지.
20년 전 ‘다크 나이트’부터 최근의 ‘오펜하이머’까지 매번 영화적 한계를 경신해온 크리스토퍼 놀란. 그가 그려낼 인류 최고의 모험담 ‘오디세이’는 오는 8월 5일, 전국 극장에서 IMAX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