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역전골 PK 유도→동점골 PK 허용 '희비'…스완지는 미들즈브러와 2-2 무승부
수정 2026-04-07 07:57:08
입력 2026-04-07 07:57:1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지성(스완지시티)이 한 경기에서 '희비'를 다 경험했다. 역전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유도해 웃다가, 동점골을 내주는 페널티킥을 허용해 울었다.
엄지성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는데, 스완지시티는 엄지성 덕분에 이길 뻔 했다가 엄지성 때문에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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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했으나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 ||
스완지시티는 전반 12분 미들즈브러의 알렉스 방구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8분 뒤인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엄 컬렌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잔 비포트니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2분께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엄지성이 유도한 것이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침투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골 지역으로 파고들다가 상대 골키퍼가 뻗은 손에 걸려 넘어졌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다시 비포트니크가 키커를 맡아 역전골까지 넣었다.
2-1로 앞서가던 스완지시티는 미들즈브러에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엄지성의 파울로 주어진 페널티킥이었다.
페널티 지역까지 수비에 가담했던 엄지성은 캘럼 브리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서로 다리가 엉키며 브리튼이 넘어졌는데, 애매한 상황에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엄지성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토미 콘웨이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2-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54로 15위에 머물렀고, 미들즈브러는 승점 72가 돼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엄지성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 공식전 통틀어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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