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관련 심경을 밝혔다. 

려욱은 7일 자신의 SNS에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엘프(팬덤명)에게 설명해주고 싶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 /사진=려욱 SNS


앞서 슈퍼주니어는 지난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슈퍼쇼10'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고는 공연 마지막 날 발생했다. 멤버들이 객석 가까이로 다가가 소통하던 과정에서 팬들이 몰렸고, 안전 펜스가 무너지면서 팬 3명이 추락했다. 당시 려욱이 크게 놀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려욱은 "(당시)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은 아니라 잠시 충격으로 멈췄던 제 모습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셨다면 죄송하다. 그래도 저를 잘 아는 수많은 엘프들이 모두 이해하고 설명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친 친구들과는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아픈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그 모습들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려욱은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사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팬들에게 "많이 안 다쳐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또 엘프들이 너무 걱정해주고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 엘프들 계속 만나야 하니까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면서 "우리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 만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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