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전곡 프로듀싱...‘항해’ 끝에 도착한 음악적 낙원, 11곡 수록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남매 듀오 악뮤(AKMU)가 12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한 이후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7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은 정규 4집 '개화(FLOWERING)'는 악뮤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음악적 내공과 고뇌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9년 정규 3집 '항해'에서 시작된 음악적 여정이 비로소 꽃을 피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소개글을 통해 이들은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이 바로 '개화'이며, 긴 여정을 통해 발견한 각자의 취향과 강점을 이번 앨범에 활짝 피워냈다"고 전했다.

   
▲ 남매 듀오 악뮤가 7년 만에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했다. /사진=영감의 샘터 제공


앨범에는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을 포함해 총 11곡이 촘촘하게 채워졌다. 이찬혁은 이번에도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전체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타이틀곡은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삶의 양면성을 따뜻하게 껴안는 철학적 가사와 깊은 울림을 주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선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소문의 낙원'을 비롯해 '봄 색깔', '햇빛 블레스 유(햇빛 bless you)', '어린 부부', '난민들의 축제' 등 수록곡 면면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악뮤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새 소속사 영감의 샘터 측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낸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낙원 같은 앨범"이라며 "악뮤와 함께 성장해 온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로 화려하게 등장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낙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악뮤는 이제 거대 기획사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들만의 색깔로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7년 만에 찾아온 정규 앨범 '개화'가 대중의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