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예정 이란 공격 하지말라고 지시...이란 핵무기 갖지 않는다면 만족"
수정 2026-05-19 08:12:41
입력 2026-05-19 08:12:4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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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의료비 부담 완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UPI=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이란에 예정됐던 공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내일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미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아랍에미리트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으로부터 공격을 잠시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군의 이란 공격 재개 시점이 19일이라는 점을 언급한 바 없다.
그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내일 아주 큰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잠시 미뤘다. 어쩌면 영원히 미룰 수도 있고, 어쩌면 잠시일 수도 있다. 이란과 큰 논의를 하고 있고,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국가들이 2~3일 정도만 공격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거의 타결 단계에 있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조건에 만족한다면, 우리도 아마 만족할 것"이라면서 "합의에는 무엇보다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화요일(19일) 공격은 취소되었지만, 만약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즉각 전면적인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군사적·경제적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이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데, 양측의 봉쇄로 인해 대부분의 선박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힘겨루기는 불안정한 휴전 협정을 더욱 악화시켰다. 휴전은 약 6주 전 시작되었지만 여러 차례 교전으로 흔들렸고, 트럼프는 지난주 이를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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