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부진한 실적 정보를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에게 유출해 개인투자자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정보유출 관련자 10여명을 강도높게 처벌할 방침이다.

   
▲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12일 SBS에 따르면 CJ E&M은 실적발표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통해 부진한 실적 정보를 알려줬고 애널리스트는 이를 토대로 증권사 기관 투자자에게 정보를 넘겼다.

기관투자자는 사전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수백만 주를 매도했고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는 수십억원의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실제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CJ E&M의 지난해 10월 주식 공매도 거래 내역을 보면 하루 1억 원 안팎이던 공매도 금액이 정보가 유출된 16일 124억 8천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기관들이 실적 악화 정보를 이용해 공매도로 단기 매매 차익을 노렸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판 뒤 사흘째 되는 결제일에 하락한 주식을 다시 싸게 사서 건네주는 제도다.

1만 원짜리 주식을 매도주문을 낸 뒤 결제일에 주가가 9천 원으로 떨어지면 1천 원의 단기 차익을 거둘 수 있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 서너 곳이 이런 공매도로 CJ E&M 주식을 팔아 십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CJ E&M IR 관련 직원 3명과 애널리스트 등 10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일부 증권사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 등의 행정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