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조직위원장 문제인사' 자진사퇴 권유검토
수정 0000-00-00 00:00:00
입력 2014-02-27 15:05:1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새누리당 서울 지역 조직위원장 선임 논란을 놓고 황우여 대표가 문제 인사들에 대한 '자진사퇴 권유'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원장 인선 문제가 '홍문종 사무총장 사당화(私黨化)논란'까지 번지자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책 마련에 동분서주 하는 모양새다.
2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는 당내 반발이 일고 있는 서울 노원을·구로갑·동작갑 조직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한 봉합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3개 지역 조직위원장 가운데 구로갑의 김승제 학교법인 국암학원 재단 이사장과 동작갑의 손영훈 미래 CTI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강한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이에따라 이번 주말 해당 문제에 대해서 고민한 뒤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제 이사장의 경우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 방식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양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이 문제시 됐다.
김 이사장은 '경선에 불복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해명서를 최고위에 보냈지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이 불복이 아니고 뭔가"라는 반발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훈 대표이사도 민주당을 탈당한 지 10여일 밖에 되지 않은 인사라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손 이사의 주소지가 동작갑과는 상관없는 서초구 방배동이라는 점도 새롭게 거론됐다.
조직위원장 인선을 주도한 홍문종 사무총장은 문제제기에 대해 "심사숙고 끝에 가장 좋은 사람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이 이어졌으며, 결국 문제 인사에 대한 당 대표 차원의 '자진사퇴 권유카드'까지 제안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조직위원장 인선 문제는 이미 당 최고위의 의결을 거친 사안인데, 번복할 경우 전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치적으로 자진사퇴를 권유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박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김을동 의원이 제기한 김성태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서울시장 공천관리위원장 겸직 문제도 다뤄졌다. 최고위는 김을동 의원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지역위원장·지역 공천관리위원장 겸직 금지'를 규정키로 하고 이를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