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8'거짓말 못하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다'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김 의원이 20일 대한변협 강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박 후보는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은 꼭두각시였다고 했다""당선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박 대통령이 왜 이렇게 공약을 안지키나 정말 의문이었는데 이제 의문이 풀렸다. 자신이 한 공약이 아니라 참모들이 써준 공약이라 그런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의 발언은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참모들의 거짓 공약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그 뜻을 분명히 듣고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반박을 내놨다.
 
당 정책위부의장인 안종범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그런 취지로 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가 당시 정책메시지 단장으로, 그리고 거의 10년 가까이 기초연금 관련 논의를 한 사람으로서 우리 대통령께서 이 문제는 어느 누군가보다 전문가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기초연금안이 바뀌는 과정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대통령 스스로 '나은 방향으로 수정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전문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쓸 데 없는 것 가지고 말꼬리를 잡고 공격을 할 것이 아니고 오늘 당장 이 (기초연금)법안을 통과시켜서 7월에 우리 어르신들께 지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