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약속 안지키면 국물도 없다' 자세로 북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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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5 15:55:1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5일 지난 1년간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설득은 읍소나 부탁 차원이 아니고 당당하게 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초청 강연회에서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속된말로 '국물도 없다', '약속을 지켜라, 우리도 지킬 것'이라는 태도로 북한을 설득했다"며 "이러한 것들이 북측의 위정자들에게 조금씩 전달이 된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초순에 우리측 기업이 (북한) 나선 지역 실사를 다녀왔는데 이게 잘 이뤄지면 올해 9월쯤에 아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북측에) 뭔가를 주고서 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대가도 없이 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잘되면 호혜적으로 풀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간 교류협력이나 대화는 기본적으로 호혜적인 성격을 갖고 신뢰를 쌓는 과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북지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며 "남북관계가 신뢰를 쌓아가면 정부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류 장관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며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끈질기고 집요하게 설득할 것"이라면서 "남북대화를 통해서도 끊임없이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