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황정순씨의 유산상속을 놓고 다투던 의붓자식들이 고인의 반려견을 안락사 시킨 사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던 원로배우 고(故)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싼 자식들의 다툼과 진실 공방을 다뤘다.

   
▲ 故 황정순 여사 / 뉴시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故 황정순이 살아 생전 애정을 갖고 키운 반려견이 안락사 돼 충격을 안겼다. 삼청동에 위치한 황정순의 집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살고 있었지만 이미 안락사 당한 후였던 사실이 방송 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인근 동물병원 원장은 “황정순씨의 집에서 강아지를 안락사 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고, 조카손녀는 "30년 이상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과 상의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황정순 유서 공개, 집이 폐허 수준이라 안타까워는데 강아지도 안락사라니", "故 황정순 유서 공개, 돈이나 이득 앞에서 인간은 정말 악해지는 것 같다“, "故 황정순 유서 공개, 원로배우 황정순은 김혜자 이전의 한국의 어머니라 불렸는데..", "故 황정순 유서 공개, 강아지가 무슨 죄가 있다고" 등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2월17일 원로배우 황정순이 별세한 가운데 생전 양자로 입적된 세 명의 상속자 의붓손자, 조카손녀, 조카손녀 동생이 100억대 유산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