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북한 돈줄, 상당히 차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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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5:04:3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일 “최근 일련의 사태를 통해 북한의 돈줄이 상당히 차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특별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취한 강력한 제재 결의는 나름대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단호한 대처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최근 청천강호 사건 또한 대북 제재망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 핵협상 초기 합의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일관성 있는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란 핵협상 초기 합의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지만 일단 긍정적 측면에서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와 협력이 이란 핵 합의를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놓고 중·북-한·미간 치열한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 일각의 대북 유화론을 불식하고 강력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부는 원칙 있는 비핵화 대화를 인내심을 갖고 추진하는 한편, 북한 지도부의 결단을 유도할 수 있는 실효적 압박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북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특히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핵비확산조약의 신뢰성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를 통해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계산법을 바꾸고 스스로 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