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 여대생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과자먹기 게임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대학 4학년 A(23·여)씨는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 한 대학의 입학식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A씨는 전날 전남 나주의 한 리조트 1층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과자 빨리 먹기 게임을 하다가 목이 막힌다며 화장실로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입생 환영회에는 대학생 350여 명과 교수 19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4인 1조로 파이류와 라면 등 음식을 빨리 먹는 게임을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파이류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기도가 막혀 있었고, 다른 외상이나 질병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급체나 기도 폐쇄를 사망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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