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재조정 중대 고비…대우조선해양 2차 사채권자집회도 '통과'
2017-04-17 14:51:06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의 채무 재조정안이 1차에 이어 2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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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17일 오후 2시부터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20분 만에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2차 집회에는 11월 만기 도래 회사채 2000억원 중 1800억2400만원이 참석했으며, 98.99%(1782억900만원)의 찬성으로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됐다.
우정사업본부(690억원), 수협(400억원), 국민연금(275억원), 농협(90억원) 등이 대부분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7월 만기 회사채 3000억원 가운데 2403억5800만원(80%,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99.99%의 찬성률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17~18일 총 5차에 걸쳐 진행되는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모두 통과될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