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후보 측 "정몽준 새누리당 최고·중진회의 참석 부적절"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은 7일 경쟁 상대인 정몽준 의원의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 중단을 요구했다.
정 의원 측에서 김 후보를 돕고 있는 이성헌 서울 서대문갑 당협위원장이 경선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징계와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김황식 후보 뉴시스 자료사진
 
김 후보 측 유성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은 지난달 2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이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계속 참석하고 있다""당내 경선에 나선 분이 최고의사기구 회의에 참석해 자신과 관련 있는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해치는 적절치 못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규상 중진 의원이 당 선거에 출마할 경우 회의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조항은 없지만 이를 앞세워 실질적으로 경선에 영향력을 미치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당당하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이 위원장의 활동을 문제 삼기에 앞서 편법 선거운동부터 성찰하고 자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출신의 두 명의 현역 의원이 정 의원을 위해 뛰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반복돼 보도되고, 이 중 한 명은 시당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지방 출신 의원들이 돕고 있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한 명의 원외위원장이 정 의원이 가는 곳마다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정 의원 측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태를 당장 그만두고 밝은 경선 분위기 조성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