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성장과 금융안정도 중요한 과제"
수정 2014-04-10 14:24:27
입력 2014-04-10 14:22:3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이 한은법상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만 성장과 금융안정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안정이 한은법상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만 성장과 금융안정을 고려해야한다는 일반의 요구도 많다"며 "중앙은행에 대한 역할이 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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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한은 총재/뉴시스 | ||
그는 "경제성장률이 연간 4%고 잠재성장률은 3%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며 "가계성장세가 낮아 적정 성장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이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물가상승률이 이 안정화 목표에 못미치는 것에 대해 이 총재는 "하반기가 되면 2%대 중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물가 목표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면 오히려 경기 진통이 더 커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절대규모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계부채를 총량 면에서 소득증가율 이내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의 대출상환부담은 통화정책이 아닌 사회안정망 차원에서 논의하는게 맞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공조에 대해서 이 총재는 "중앙은행과 기재부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라는 두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을 존중하고 그 바탕 위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