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첫 승' 오승환 "앞 투수가 잘해준 덕분"

 
일본프로야구 입성 후 첫 승을 챙긴 오승환(32·한신)이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11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오승환은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앞에 나온 투수들이 확실히 막아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5-5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2사 후 이데 쇼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긴조 다쓰히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 오승환 뉴시스 자료사진
 
9회말 오에모토 히로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오승환은 일본 무대 첫 번째 승리를 맛봤다.
 
스포츠닛폰은 가토 고스케-후쿠하라 시노부-오승환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두고 "한신이 이 계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신이 7~9회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 것은 개막 12경기 만에 처음이다.
 
한신 계투진의 중심으로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 3연전(11~13)에 출격 대기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끈질긴 커트 작전에 고전한 바 있다.
 
이에 오승환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 나의 공을 던질 뿐"이라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