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좌초된 여객선 ‘세월호’ 등 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6일 오전 8시58분께 최초 조난 신고를 보낸 여객선 ‘세월호(SEWOL)’는 낮 12시께 완전히 좌초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세월호는 선체 90% 가량이 바다 속으로 침수됐으며 선두만 겨우 수면 밖으로 나와있다. 6647톤급의 국내 최대 크루즈 선박으로 알려진 ‘세월호’가 완전히 좌초된 것.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사고 인근 해역의 주민은 “관매도 인근 해역에는 당시 안개도 전혀 끼지 않았고 파도도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다 기상상황이 항해에 지장을 줄 만큼 악조건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조된 일부 승객들은 “침몰 직전 ‘꽝’하는 소리가 선두 쪽에서 들렸다”며 “안개도 자욱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져 ‘암초 충격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는 출동가능한 모든 경비함정과 링스헬기, 방제정 등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해군과 육군 등도 특수부대를 포함한 수송헬기와 고무보트 등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기준 승객 477명 중 370명이 구조된 것으로 공식집계 됐으며 여자 승무원 1명,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에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사망 소식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사망자 더 없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전원 구조돼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