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 침몰 함정 인양 능력 있는데…왜 구조 작전에서 제외?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조 작전에 통영함이 제외된 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통영함에 탑재돼 시운전 중인 음파탐지기와 수중로봇 장비 등 구조 관련 장비들이 제 성능을 해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통영함을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 군 관계자는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 등 구조함 3척이 이미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이미 투입된 상황”이라며 “통영함 없이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평택함 등 기존 해군의 구조함은 미국의 퇴역함을 사온 것으로 성능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통영함은 대형 항공모함도 인양할 수 있으며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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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 ||
통영함은 지난 2012년 9월 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첨단 수상 구조함이다.
통영함은 시험운전 후 지난해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지연되면서 진수된 지 1년 7개월이 지났음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불거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이날까지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29명이 사망하고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며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영함, 국가 재난으로 한시가 급한데 빨리 도와줘야지” “통영함, 빨리 인도해서 세월호 사고 구조 작업 해냈으면” “통영함,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통영함, 세월호 침몰 사고 하루 빨리 수색 작업 끝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