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는 덜 내고 연금은 많이 받는 '장애인연금보험'이 이달 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이 상품으로 인해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251만명(2012년 말 기준) 가량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9일 장애인연금보험 상품개발을 마치고 보험개발원에 이에 대한 요율검증을 신청했다.

   
▲ 신제윤 금융위원장/뉴시스

KDB생명은 요율검증이 끝나는대로 이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후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장애인연금보험의 출시는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인연금보험은 장애인 부모가 일찍 사망할 경우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자녀 등 장애인을 위한 보험으로 20세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연금을 받는 기간도 5년, 10년, 20년으로 정할 수 있다.

또 일반 연금 상품보다 사업비 부담을 줄여 보험료는 평균 15% 낮추고, 연금수령액은 10~25% 높게 설계된다. 즉 적게 내고 많이 받게 된다.

중도 해약했을 때 돌려 받는 금액도 많아진다. 가입했을때 수수료를 나중에 떼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20일(장애인의 날)에 맞춰 출시하고자 했지만, 개별 보험사에게 주어진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 등으로 인해 출시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DB생명 외에도 농협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