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고일을 기점으로 카드승인금액이 레저 업종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카드승인금액은 47조1600억원으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5.2%(2조3400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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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4월 16일) 이후 사회 전반적인 애도분위기로 인해 상반월 카드 매출 증가율은 5.3%인데 반해 그 이후에는 5.1%로 둔화됐다./여신금융협회 제공 | ||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카드승인금액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여파로 4월 마지막 주 황금연휴가 시작됐음에도 작년 4월 4.5%에 비해 승인금액 증가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했다.
실제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전반적인 애도분위기로 인해 상반월 카드 매출 증가율은 5.3%인데 반해 그 이후에는 5.1%로 둔화됐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여객선업종의 경우 4월 세월호 참사 이전(상반월)에는 전년보다 카드승인 실적이 41.8%나 늘어났지만 하반월에는 오히려 29.9%나 감소했다. 반면 항공사 카드승인금액은 상반월 2.3%에서 하반월 7.9%로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의류 업종 승인액도 지난달 상반기 5.4% 늘어났다가 하반기엔 4.3% 감소세로 전환했다.
캠핑·서바이벌 등 레저타운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도 상반월에는 27.5% 증가했지만, 하반에는 31.0%나 줄어들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연이은 공휴일로 황금연휴가 형성되면서 연휴예약준비에 따른 소비확대로 높은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기대되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지난달에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4월 전체 카드 승인건수 기준으로 체크카드 비중은 35.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