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안대희 카드'...개각 다음달 중순 발표 가능성
수정 2014-05-22 18:22:40
입력 2014-05-22 18:22:01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朴대통령, '안대희 카드'...개각 다음달 중순 발표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정국'을 타개할 인적쇄신책의 핵심인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홍원 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이래 한 달 가까이 후임자 인선에 고심해 온 박 대통령이 안대희 내정자를 낙점한 것은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국가개조 작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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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총리 내정자 | ||
안대희 내정자는 검찰 재직 당시 대쪽같은 소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와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통령 자신과 마찬가지로 안대희 내정자가 원칙과 소신으로 유명한 인물인 만큼 '관피아(관료+마피아)' 청산을 포함한 공직사회 혁신과 고강도 정부조직의 대대적 개편이란 중책을 믿고 맏길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내정자의 총리 지명에 따라 이제 남은 관심은 개각으로 모아지는 분위기다.
개각 시기와 관련해 민 대변인은 "앞으로의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희 내정자가 국회 동의를 받아 총리로 정식 임명된 후에 개각을 단행한다는 의미다.
이는 헌법상 장관 등 국무위원 임명제청이 총리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서 총리는 임명에 앞서 20일 이내의 기간 동안 국회의 인사 청문을 받도록 하고 있어 장관 후보자 지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각 명단은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다음달 중순께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현 총리인 정홍원 총리가 낸 사표도 세월호 사고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어야 하는 만큼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현직인 정 총리가 제청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지만 물러나는 총리에게 새 내각의 구성을 맡긴다는 점이 박 대통령에게 부담이어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개각 범위와 관련해서는 세월호 사고 대응 과정에서 허점을 노출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라면 사건' 당사자인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교체는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치권에서 '내각 총사퇴' 요구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경제나 외교안보 부처까지 포함하는 개각의 '플러스 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