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데시마, 레알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세계적 명장' 입증

레알마드리드의 '라 데시마'를 이룩한 카를로 안첼로티(55·이탈리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임을 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단판승부)에서 연장접전 끝에 4-1로 승리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뉴시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3회)을 보유하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2002~2003·2006~2007시즌)을 이끈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우승을 보태 타계한 보브 페이즐리(잉글랜드) 감독이 리버풀에서 맛 본 3회 우승(1977·1978·1981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대업을 이룬 안첼로티 감독은 서로 다른 팀을 이끌고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당대 최고의 명장이라고 불리는 호셉 과르디올라(43·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조세 무리뉴(51·포르투갈) 첼시 감독, 알렉스 퍼거슨(73) 전 맨체스터 나이티드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회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까지 차지한 안첼로티 감독은 '더블(컵대회·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레알마드리드는 그동안 10명의 감독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이같은 감독들의 무덤 속에서 살아남으며 레알마드리드의 염원이던 '라 데시마'를 선물했다. '라 데시마'란 10회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안첼로티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아르헨티나)를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등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팀의 전력을 극대화해 주변의 예상을 깨고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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