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캠프 "정몽준, 2002년 고무찬양죄 삭제…국정원 폐지 주장"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측은 25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연일 박 후보의 국가관을 문제삼고 있는 것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정 후보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며 역공을 펼쳤다. 
 
진성준 박원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보도를 보니 정몽준 후보가 국민통합21에 대선후보시절이었던 2002년 10월 28일, 비전향장기수 김선명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 '선택'의 촬영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
 
이어 "정몽준 후보는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를 삭제해야 한다"며 "'국가를 물리적으로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상의 자유는 허용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2002년 11월 8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집권하면 국가정보원을 폐지하고 그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서 대외정보국과 국가수사국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고 진 대변인은 알렸다. 
 
진 대변인은 이에 "정몽준 후보가 요즘 박원순 시장에게 들이대는 색깔론 공세의 잣대, 사상논쟁의 잣대로 보면 정몽준 후보의 국가관 역시 의심할만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몽준 후보의 말씀마따나 국가를 위협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적으로 무익한 낡은 색깔론 공세 이제 그만 접으라"며 "정말 지겹고 민망하지 않는가. 서울시민은 색깔론 공세에 넘어갈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