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청와대, 전관예우 안이한 인식 가졌는지도"
수정 2014-05-29 09:48:21
입력 2014-05-29 09:47:2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김성태 의원 "청와대, 전관예우 안이한 인식 가졌는지도"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9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한 데 대해 "일부는 (안대희 후보자가)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을 가졌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는 전관예우에 의해 5개월 만에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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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후보자/뉴시스 자료사진 | ||
이어 "전관예우가 기존의 잘못된 관행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거기에 본인이 해당됐는데 어떻게 공직사회를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는 칼날을 들이댈 총리가 될 수 있겠느냐는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고 추정했다.
특히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는 안대희 후보자의 사퇴가 상당히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들의 높아진 눈높이 기준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어떤 변명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서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분명한 오류가 있고,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자의적인 판단을 한 것 아니냐, 그래서 인사검증라인 책임자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며 "일정 부분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에서도 야권의 주장을 피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의 근본원인에 대해선 "대통령은 법 질서를 중시하는 국정 기조를 갖고 있고, 공무원 사회를 개혁시키고 공기업을 혁신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며 "그래서 법률가 중심의 인사를 발탁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법률가 중심의 경직된 구조와 조직 운영만으로 급변하는 상황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거나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그동안 여실히 확인됐다"며 "대통령은 다양한 배경과 출신을 가진 인물들로 대상을 넓혀서 국정 운영에 탄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법률가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은 대통령께서도 달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새로운 국무총리 인선과 청와대 인적 쇄신의 폭에 대해선 "어려운 시국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의지를 국민들 앞에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각과 비서진의 전면개편이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면 개편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포함돼야 한다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정부나 청와대 인사 개편, 인적 쇄신에 있어서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침체된 읍참마속의 전면적이고 철저한 인적쇄신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관예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관예우, 뿌리 참 깊다” “전관예우, 관료 사회에서 사라지기 힘들 듯” “전관예우, 과감한 결단 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