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 낮은 체크카드 비중 높아져

지난달 카드 건당 평균 결제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신협회는 평균결제액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늘고 있는데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 지난달 카드 평균결제금액이 4만5000원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여신금융협회 제공

실제 지난 1년간 전체 승인금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2.9%에서 80.0%로 줄어든 반면 체크카드는 16.8%에서 19.6%로 급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생활에서 카드결제가 생활화되면서 가격이 적은 물품까지 카드로 결제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이 같은 소비패턴이 평균결제액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3.6%)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 5월 평균 결제액이 6만9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7.2% 감소했고, 체크카드 역시 2만66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6.0% 줄어들었다.

지난달 초에 있었던 연휴 효과로 유통과 숙박 관련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관련 업종은 백화점(전년대비 24.7%), 슈퍼마켓(14.5%) 업종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했다.

숙박 관련 업종도 황금연휴로 인해 22.7% 증가했다.

그러나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의 경우 카드승인액이 지난해에 비해 4.3% 줄어들며 숙박관련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