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이해 다음엔 노조와 만나 상의할 뜻 밝혀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직원 한명씩 만나 조기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직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조기통합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며 "직원들이 이해되면 그 다음 노조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협상테이블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노조와도 계속 대화를 시도하겠다"며 "노조가 상당히 반발하는 상태기 때문에 설득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한조 외환은행장/뉴시스

앞서 김 행장은 직원들에게 2번에 걸친 사내인트라넷을 통한 편지를 통해 조기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행장은 "2.17합의서를 영속적으로 외환은행의 독립경영과 직원의 고용을 보장해주는 종신보험계약서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사내 반대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날 하나은행 이사회에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안건이 이사진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조기통합의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김 행장은 카드통합에 대해 "카드 통합은 올해 안에 가능하다"며 "외환은행과 카드의 고객전산망도 당연히 분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카드 분사 이후 고객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은행과 카드부문의 고객정보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