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체 의혹, '조희팔 사건'이 떠오르는 이유는?..."뭔가 수상해"
 
세월호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긴급 기자회견 브리핑을 열고 "당시(6월 12일) 발견된 사체는 부패가 심해 신원파악을 못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구두로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경찰서장은 "현재 정황상 타살 혐의는 없다"며 "사체를 부검한 결과 타격을 받았거나, 신체 손상은 자연 부패 외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 유병언 사체 발견과 의혹/사진=YTN 방송 캡처
 
이어 순천서 과학수사팀장은 "시신 훼손으로 지문 복원에 시간이 걸렸다"라면서 "우측 손 지문의 일부가 남았고 오늘 새벽 유병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도주한 날은 5월 25일이고 변사체가 발견된 날은 6월 12일이다. 불과 18일만에 80%가 부패할 수 있느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18일 만에 백골상태가 된 변사체의 부패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에서도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또 변사체는 겨울점퍼와 벙거지를 쓰는 등 계절과 맞지 않는 의상을 입고 있었고,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변사체 주변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발견된 것도 의혹으로 떠올랐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를 두고 '제2의 조희팔 사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를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챈 희대의 사기꾼이다.
 
하지만 조희팔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뿌리치고 중국으로 밀항했고, 2012년 5월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유골이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화장된 유골의 DNA를 확인했으나 감식이 불가했다. 피해자들은 조희팔의 사망 자작극 가능성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 뭔가 수상해"  "유병언 지문 확인, 제2의 조희팔 사건 가능성 충분"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이나 진실확인은 시간이 걸릴 듯"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의 진실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