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대학 70%가...이유 들어보니? '깜짝'

국내 대학교의 약 70% 가 등록금의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NH농협·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SK카드로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138곳이다.

이는 전국 대학(423곳)의 32.6% 수준으로 지난 1학기(109곳)보다 29곳 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주요 8개사 카드를 모두 받는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특히 서울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카드 결제에 비협조적이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아 신용카드 등록금 결제가 아예 불가능하다.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1개 카드사를 통해서만 등록금을 낼 수 있다. 그나마 서울대는 3개사 카드를 이용해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다.

대학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이유는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카드사가 일반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은 2.5% 내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드사는 가맹점으로부터 원가 이상의 적격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대학 탓에 일부 카드사는 1% 중후반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금융위원회에 등록금을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적격비용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강제하면 수수료율을 또 학생에게 부담시킬 것"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대학도 수수료가 아까우니..."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등록금 2% 넘게 카드사로 가는 건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