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길에서 음란행위? '경악'..."다른 사람을 착각한 것" 부인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에서 음란행위? '경악'..."다른 사람을 착각한 것" 부인
현직 제주지검장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검장은 "다른 사람을 오인한 것"이라며 강력히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15일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전혀 무관한 사건으로 경찰이 범인을 착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쯤 한 여고생(17)이 112로 "제주시 중앙로 제주시청 근처 한 분식점 앞에서 한 남자가 음란 행위를 했다"고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신고 장소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김 지검장을 체포해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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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
경찰은 "김수창 지검장을 연행할 당시 해당 여고생이 동행해 김 지검장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지검장은 취한 상태였고 현장은 관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경찰은 신고한 여고생을 상대로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
하지만 김수창 지검장은 "당시 분식점 앞을 지나가고 있었고, 연배가 비슷한 사람이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며 "그 사람이 일어난 자리에 내가 잠시 앉아 있다가 관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경찰에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김수창 지검장은 "나보다 먼저 테이블이 앉아 있던 남자가 바지춤을 올리는 장면도 얼핏 봤다"고 말했다.
김수창 지검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경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제주지검장이라고 신분을 밝히면 경찰은 어떤 방식으로든 망신을 주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창 지검장은 이어 "연행 당시 술 한방울 먹지 않은 상태"라면서 "주변 CCTV 등을 조사하면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이날 저녁 이준호 감찰본부장 등 감찰팀을 제주도에 급파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 관계자는 "김수창 지검장의 주장과 경찰의 수사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이른 시간 내에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 현직 검사장이 무슨 일이래?"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 망신살 뻗쳤네"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 누구 말이 맞는거지?" "김수창 제주지검장 길거리 음란행위 조사, 검경갈등 재연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