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애니메이션은 자사의 TV시리즈용 애니메이션 ‘쥬로링 동물탐정’의 극장판을 제작, 오는 12월 개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회당 22분씩 51회의 TV시리즈물로 제작해 KBS 2TV에서 방영한 바 있는 ‘쥬로링 동물탐정’은 키키·루루·밍밍 세 자매와 반 친구 건·미누 다섯 명의 친구들이 쥬로링 컴팩트를 통해 동물로 변하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쥬로링 동물탐정’ / 제이엠애니메이션 제공

‘쥬로링 동물탐정’은 마크로스 시리즈의 감독이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원작 ‘다이아크론’의 변신로봇 개발자이기도 한 카와모리 쇼지 감독이 원안자로 참여했다.

특히 쥬로링 동물탐정의 3단 변신은 카와모리 쇼지 감독의 아이디어로 다른 변신 소녀물과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지구소녀 아르주나’, ‘캐릭캐릭체인지’의 제작사 사테라이트사도 TV시리즈에 이어 이번 극장판의 한·일 공동작업에 참여, 작품성을 높였다.

극장판은 기존 TV시리즈의 배경과 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본격 추리 탐정물 형식을 취해 재미를 배가했다.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을 이용해 그들과의 교감을 통해 실종 동물을 찾아가는 구조 속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를 통해 재미와 함께 깊은 감동까지 끌어낸다.

상영시간은 70분으로 영화의 주 타켓층인 7~12세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한편 해당 작품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의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제작사인 제이엠애니메이션은 올해 초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미 제이엠애니메이션 대표는 “등장인물들이 동물로 변신할 때 매우 힘든 과정을 거치도록 설정해 ‘어떤 일이든지 노력을 해야 이뤄진다’는 교훈적인 내용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이익금 일부를 영화산업 발전·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등에 할애해 영화관람이 기부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mani.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jmani1997)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