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는 GDP 기준으로 전 세계의 73%로 확대된다.

한국은 지난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미국, 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도, 싱가포르, 터키, 페루 등과 모두 9개의 FTA를 체결·발효했다. 현재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 중인 국가는 모두 46개국이다.

여기에 콜롬비아, 호주, 캐나다 등 3개국은 FTA 비준을 준비중이다. 중국과의 13번째 FTA까지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FTA 체결국은 50개로 늘어난다.

   
▲ 10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타결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FTA 경제영토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의 GDP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킨다.

한·중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미국, EU,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을 모두 경제영토로 삼는 개가를 올렸다. 또 세계 14대 경제대국 가운데 우리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나라는 일본, 러시아, 브라질 3개국뿐이다.

한국의 경제영토는 현재 61%로 세계 5위 수준이다. 하지만 전 세계 GDP의 약 12%(약 9조2400억 달러)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경제영토는 73%로 칠레(85%)와 페루(78%)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은 현재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등과의 FTA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영토가 80%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