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을 멈춰주세요"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잠수사 무릎꿇고 실종자 9가족 울고...인양은 언제?
"수색을 멈춰주세요"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잠수사 무릎꿇고 실종자 9가족 울고...인양은 언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참사가 일어난 지 209일 만이다.
정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11일)부로 (세월호)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주영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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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사진=방송화면 캡처 | ||
이 장관은 이어 "수색 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아홉 분을 찾지 못한데 대한 모든 책임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저에게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잠수사들은 팽목항을 떠나기 전 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찾아 사죄의 말을 전했다.
정호원 88수중 환경 부사장은 “실종자 9명을 모두 찾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 모두 9가족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수색에 참여한 한 잠수사는 “못찾은 분들이 있어 수색에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많다”며 “열악한 상황에서 사고가 생기면 모두에게 큰 손해를 안겨줄 수 있어 수색 중단을 가족들에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잠수사는 “세월호 사고를 접하고 잠수사 30명을 데리고 왔으나 해경의 거부로 수중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혼자 남아 해수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지만 결과적으로 9명을 찾아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선체는 봉인된 뒤 인양을 기다리게 된다. 정부는 해상 상황·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시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인양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안타깝다",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어쩌면 맞는 결정인지도",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실종자 가족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