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협박 사건과 관련해 증인신분으로 법정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 씨와 김 씨의 2차 공판에 이병헌이 증인신분으로 출석해 심문을 받았다.

   
▲ 이병헌 증인 출석/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총 4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주로 이병헌 측과 이 씨 측 변호인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의 주요 쟁점은 협박의 도화선이 된 ‘연인관계’ 부분으로 1차 공판에서 피의자 이 씨는 “이병헌과 연인 사이였으며 스킨십을 피하자 이병헌이 결별을 통보해 배신감에 우발적으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이병헌의 결별선언에 대한 우발적 복수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병헌은 “이 씨를 소개받은 건 맞지만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이 씨 측 변호인은 이 씨의 SNS 메신저 대화목록, 카카오톡 등 증거를 보여주며 이병헌과 이 씨의 사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병헌은 이에 대해서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농담이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이병헌과 이 씨 측 변호인이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렬하게 반박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증인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법정을 떠났다.

한편 이 씨와 김 씨는 지난 9월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병헌 증인 출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정말 씁쓸하네” “이병헌 증인 출석, 실망이다” “이병헌 증인 출석, 관심없다” “이병헌 증인 출석, 모르쇠 일관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