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전북)을 따돌리고 수원 삼성의 산토스가 극적으로 프로축구 득점왕에 올랐다.

   
▲ 수원 삼성 산토스. /사진=뉴시스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4분 산토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시즌 14호 골을 터뜨린 산토스는 이로써 13골을 기록한 이동국과 스테보(전남)를 따돌리고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산토스가 골맛을 보지 못했다면 득점왕은 이동국의 차지였다.

이동국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상태에서 출전 경기 수가 산토스와 스테보보다 적었기 때문에 골수가 같으면 이동국이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는 방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산토스는 포항 수비진의 전열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상대 문전까지 치고 가 골키퍼와 맞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산토스의 골 덕에 포항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줬다.

집안싸움으로 전개됐던 도움왕의 주인공은 전북 현대의 이승기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이승기는 도움 1개를 기록해 시즌 10도움을 신고했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와 도움 수가 10개로 같지만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이승기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기는 26경기, 레오나르도는 35경기에 출전했다.

수원 산토스 득점왕 등극에 네티즌들은 “수원 산토스 득점왕, 이동국 부상 아쉽네” “수원 산토스 득점왕, 극적 등점에 공격수 본능” “수원 산토스 득점왕, 수원 삼성 멋진 경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