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사라진 담배 혹시 10배 차익 때문?
수정 2014-12-30 17:07:20
입력 2014-12-30 16:54:22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수십종에 달하는 담배의 종적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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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종로구 A편의점의 담배진열대에 일부 종류의 담배만 남겨져 있을 뿐 텅텅 비어있다. | ||
30일 서울·경기 소재 편의점 등을 살펴보니 진열대에 일부 종류의 담배가 남겨져 있거나 아예 사라진 상태로 운영하는 점포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편의점 업주는 “담배 재고가 없어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KT&G 등 담배 제조사가 물량을 풀지 않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담배판매점포에서는 진열대에 담배를 꽉 채운 곳들도 있어 담배 재고 쌓아두기에 나선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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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경기 일산의 한 편의점 담배진열대 모습. 수십종의 담배가 채워진 상태로 판매 중이다. | ||
내년 1월1일부터 담배값이 200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2일간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인상 직후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어 담배 재고가 있어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500원짜리 담배를 판매할 경우 판매업자는 10%인 250원가량 수익이 발생한다. 단 몇일만 판매하지 않는다면 담배값 인상으로 10배 이상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남은 재고는 부가수익이 된다.
결국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애연가들은 ‘상도’를 지키는 편의점을 찾아다니며 담배를 구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원 A씨(31)는 “담배 품귀 현상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구입하고 싶은 담배가 진열되지 않아 다른 담배를 구입했다. 어쩔 수 없지만 몇일만 참으면 10배 이상 수익이 나는데 업주의 양심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