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여러 가지 모습의 사기, 갑질이 세간에 알려지고 있어 화제다. 조현아 땅콩리턴처럼 있는 사람의 갑질 뿐만 아니라 없는 사람, 평범한 일반인들의 갑질이 새해로 접어들어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사기 또한 음주운전 보험사기, 해외여행 피라미드 사기 등 가지각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갑질과 다름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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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다 해서 음주운전이 잦은 이 때, 음주운전 유도로 일종의 보험사기를 거는 신종 협박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누구든 절대로 해선 안 되는 것이지만, 국내 사정에 어두운 탈북녀를 대상으로 5명의 집단사기극이 벌어졌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5일 송모(23·무직)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2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는데, 그 사유는 탈북자 출신의 E씨(31·여)가 음주 운전하던 차량에 고의로 교통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을 빌미로 합의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다. 이는 일종의 공동 공갈이다.

이들은 탈북자 출신 E씨를 2014년 7월 26일 의정부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했다. 음주운전을 빌미로 이들은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혹은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들은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알게 된 A씨가 탈북자인 관계로 국내 사정, 국내 교통법규에 밝지 않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라고 한다. 각자 술 먹이기, 음주운전 유도하기, 접촉사고 내기, 보험사 직원 사칭하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다음, 술을 마신 E씨에게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는 음주 운전해도 괜찮다”고 속였다고 한다. 경찰은 뒤늦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결국 이들을 최근 검거해서 구속 입건 시킨 것이다.

   
▲ 금융감독원은 12월 8일 고급 외제차 대물사고로 보험금 42억원을 편취한 보험사기 혐의자 3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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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모아 오면 해외여행 공짜? 지난 12월 18일에는 공짜 해외여행을 미끼로 12억 원 대를 가로챈 20대 여성이 눈에 띄는 사기행각을 벌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014년 12월 18일 프리랜서 여행사 직원을 가장해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이들로부터 12억 원 가량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 모(28·여) 씨를 구속했다. 김 모씨의 자금을 관리한 아버지 김 모(60) 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2월부터 십개월간 해외여행객 15명 이상 모집하면 이를 모은 모집자는 공짜로 여행을 보내는 상품이 있다고 알리고, 이를 통해 여행객을 모아 790여 명으로부터 예약금 조로 12억 3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김 씨 아버지는 딸이 받은 돈을 관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김 씨는 일종의 피라미드 사기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20∼30여 명에게 실제 해외여행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예약금을 돌려주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공짜 여행상품을 당연히 믿도록 했다.

김 씨는 희망자들로부터 입금을 받은 뒤, 최소 출발인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거짓말로 여행을 보내지 않고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김 씨 아버지는 피해액 12억 3000만 원 중 7억 1000만 원을 돌려 막기로 사용했다. 경찰은 따로 은닉된 나머지 5억 2000만 원을 발견했으며, 배상제도를 통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일부 도움을 주었다.

   
▲ 2014년 8월 3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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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가 고객 주차를 담당하던 알바생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뺨을 때리며 폭언을 일삼는 등 소위 <갑질>을 가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백화점 모녀는 VIP손님, 사장 조카를 들먹이며 알바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게 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은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났으며, “백화점 모녀 손님이 알바생인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했다”는 글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며 백화점 모녀의 갑질 논란이 점화됐다.

확인된 바로는, 백화점 모녀는 VIP 아닌 일반 회원이라고 한다. 이들은 현재 주차요원이 손님인 자신들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먼저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현아 마카다미아로 인한 사무장, 땅콩 회항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일반인의 갑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백화점 모녀가 도대체 누구냐며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바생 주차요원과 백화점 모녀 고객 양 측은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의 협조 아래, 당시 일어났던 순간의 CCTV 동영상을 각각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과 주차협력업체는 고객과 주차요원 모두 잘못한 것으로 판단내린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